도내 고교 조성액 73% 급증했는데 초교는 36% 급감 / 지역별 최고 전주 14억 5747만원 최저 부안6678만원
도내 각급 학교들이 민간분야로부터 조성해 학교활동을 지원하는 학교발전기금이 학교별로 지역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771곳 중 지난해 학교발전기금을 접수한 학교는 470개교(61%)이며, 조성 총액은 46억4452만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01개교는 단 한푼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지난 2010년 43억7895만원보다 6.1%(2억6557만원), 2009년 36억245만원보다 28.9%(10억4207만원) 늘어났지만, 학교마다 편차를 보이는 것.
유형별로는 고등학교가 지난 2009년 13억437만원(51곳), 2010년 9억24만원(43곳), 지난해 22억5804만원(68곳) 등으로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 22억7134억(232곳), 2010년 20억1851만원(212곳), 지난해 14억4343만원(141곳) 등으로 36%급격히 감소하며 고등학교와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도 전주가 14억5747만원으로 가장 많고, 군산 7억6938만원, 김제 5억5946만원, 익산 3억8265만원, 정읍 3억1740만원, 완주 2억8602만원 순이다.
반면 순창 4093만원, 임실 4814만원, 장수 4942만원, 부안 6678만원, 남원 1억1774만원, 무주 1억6091만원, 진안 1억6132만원, 고창 2억2684만원에 그쳤다.
학교발전기금은 기부자가 학부모 등이 자발적으로 각출해 모금한 금품을 말하며, 학생들의 체육활동이나 학교시설 개선 등 교육활동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실제 올 학교발전기금은 △교육시설비 4억1657만원 △교재교구 구입비 3억8310만원 △도서구입비 3억1130만원 △체육활동비 3억4586만원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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