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부 푸젠(福建)성 산악지대에 군사공항을 건설 중이며 이 공항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항은 동중국해와 인접한 푸젠성 북부 해발 364m 고지대에 건설되고 있다. 공항이 들어서면 전투기 젠(殲)-10B, 수호이-30 등이 주둔하고 S-300 지대공 미사일이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항은 중·일 간 첨예한 영토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와 380㎞ 떨어진 '전략적 위치'에 있다. 유사시 전투기로 12분 내에 댜오위다오에 다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와는 246㎞ 떨어져 있다. 대만 언론은 중국이 동중국해 연안에 군사공항을 신설하는 것은 인근 지역에서의 영토주권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고 분석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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