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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레바논전 이기는 경기 하겠다"

오늘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 즐겁게 훈련하는 월드컵 축구대표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전을 앞두고 있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훈련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인 레바논과의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11일 최종예선 2차전인 레바논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이겨야 좋은 분위기로 앞으로의 여정을 치를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는 기분에 사로잡혀 초반부터 조바심을낼 경우 오히려 경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자만심을 경계했다.

 

그는 "지도자는 전력이 약한 팀과의 경기에서 더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며 "어차피 한 골이 필요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하는 경기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대로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인 우리나라는 143위인 레바논과의 역대 전적에서6승1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특히 지난해 9월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월드컵 3차예선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2개월 후의 베이루트 원정 경기에선 1-2로 패해 조광래 감독 경질 사태를 불러오는 등 큰 홍역을 치렀다.

 

따라서 우리 대표팀에게 레바논과의 이번 경기는 설욕전을 펼 무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최 감독은 감정에 치우쳐 일을 그르쳐선 안 된다는 단호한 입장을밝혔다.

 

최 감독은 "최종예선 조 추첨을 앞두고 일본이나 레바논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레바논이) 우리와 팬에게 아픔을 줬기 때문"이라며 "현 A대표팀에는 당시 경기에 뛰었던 선수도 여럿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레바논전은 최종 예선 한 경기에 불과하다.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쓰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게 팬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거듭 드러냈다.

 

최 감독은 "레바논의 밀집수비를 깨려면 측면 돌파가 이뤄져야 하고 세트피스와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보경과 이근호 등 측면에 있는 선수들이 카타르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공격진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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