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월요일, 아침 9시 거실의 스마트 TV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주간업무를 마치고 집안의 잔여일을 처리한다. 그 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점검하기위해 팀원들과 함께 사내망과 모바일오피스 등을 통하여 업무협의를 진행한 후, 진행보고서를 사내망을 통하여 보고 한다.
잠시 용무를 위해 외출 중, 부장으로부터 요청받은 업무처리를 스마트기기의 모바일오피스 시스템으로 우선 처리하고 유치원을 들러 아이와 함께 귀가하여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가진 후, 이어서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 중 프로젝트 참여자들과의 구체적인 세부 작업을 하기위해 아파트 관리소 옆 공간에 설치한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아 작업을 이어간다.이와 같은 A씨의 업무 방식에 관심을 갖고 적용하려는 직장이 늘어갈 모양이다. 스마트 시대의 IT기술이 유연근무, 재택근무의 확산 계기를 만들어 주는 동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의 직장내 일터 모습이 이러한 방식으로 보편화 될 전망 인 것이다. 이러한 방식을 일찍 도입하여 활용중인 네덜란드는 전기업의 50%이상이 이러한 방식의 근무제도를 활용하고 있고, 독일도 30%이상이 활용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일부 기업에서는 영업 및 서비스부서 등이 부분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근래에 들어 생산성 향상과 관련하여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양상으로 정부조직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 IT기술이 유비쿼터스 환경을 촉진해 가면서 이루어진 이러한 현상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집안 내 환경이 사무실에서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동 중에도 업무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나 구체적인 작업이 필요시 인근의 스마트워크센터를 방문하여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정부는 2015년까지 공무원 업무의 30%는 스마트 워크로 추진할 예정이며, 전국에 민간 스마트워크 센터를 포함 500개의 스마트 워크 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오피스가 가능한 IT환경정비를 서두를 예정이다. 이를위해 지역내 공공장소나 아파트 관리소등을 활용할 계획도 이미 마무리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IT인프라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제일 앞서가는 한국이 아직까지 1%도 못 미치는 활용도를 보면서 스마트워크시대의 유연근무제도나 재택근무 등의 적용이 저조한 이면에는 기술적인 요소 보다는 직장 문화라는 가치가 더 중요한 변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즉, 보이는 곳에 있어야 통제와 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과 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같은 장소에서 근무하여야 서로 공감과 결속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유난히 강한 수직적인 조직 문화 등이 그럴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IT기술을 통한 사회 환경은 급속도로 진전이 되어 어디서든 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일의 효율성과 삶의 균형이 개선되어 진다면 그 변화는 생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이러한 근무 방식을 적극 실현한 IBM은 도입 이전보다 더 좋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그 면면엔 근로자들 스스로가 더 몰입된 일을 하며 더 많은 일을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즉, 이러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입증된 이상, 이러한 방식은 확대될 전망 이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면 변화를 선도하는 입장에서 국가조직이나 공조직이 앞장서서 활용하고 적용해 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즉, 출퇴근시간 감축에 따른 교통량 완화, 사무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복지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일과 개인의 생활의 균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우리 사회는 이와 같은 방향으로의 실험적인 활용을 넘어서고 있기에 획기적인 계기가 한 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면 급격한 확산이 이루어질 태세로 이를 효과적으로 맞이할 제도적인 준비와 아울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문화적 충격을 줄여 가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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