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관련학과 앞다퉈 개설
도내 고교들이 최근 금융권이 고졸자 채용을 확대하는 것에 발맞춰 금융 관련 학과 개설에 앞다퉈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0개 고교에서 취업과 진학 확대를 이유로 학과 폐지 및 신설 등의 학과 개편을 진행했다.
6개교는 취업관련, 4개교는 진학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이중 군산상고를 비롯해 완산여고, 덕암정보고, 전주영상미디어고는 금융·회계정보과 등 금융권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대표적으로 전주영상미디어고는 기존 영상디자인과(2학급)를 폐과하고 회계정보과와 e-비즈니스과를 각각 1학급씩 늘렸다.
이는 최근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고졸자 취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관련은 아니지만 임실서고등학교, 이리공고 등 다른 학교들도 각각 취업률을 고려, 학과를 개편하고 나섰다.
임실서고는 정보처리과(1학급)를 폐과하는 대신 조리과학과(1학급)를 신설, 임실 특산품인 치즈의 산업화에 나선다.
이리공고도 환경화학공업과(3학급)를 없애고 신소재화공과를 신설했다. 신소재는 전라북도 전략산업 중 하나이다.
장용석 전주영상미디어고 교감은 "관련 업체의 경기난으로 영상디자인과 졸업생들의 취업이 부진해 내린 결정"이라며 "정통 상업계고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교명 변경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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