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6:3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김제
일반기사

벼 대체작목으로 '수수' 추천

김제농기센터 "습해 우려 적다"

김제시가 벼 대체작목으로 수수(논에서 재배 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잡곡을 논에서 재배할 때 가장 큰 문제가 습해인데 수수는 습해 우려가 적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작목이다는 것.

 

국내산 잡곡은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 수입 의존도가 높고, 국내 생산량이 적어 자급률은 26.9%로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잡곡의 건강 기능성이 밝혀짐에 따라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잡곡 수요가 지난 2000년 대비 13∼30% 증가했고, 잡곡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정부의 쌀 수급안정 및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 정책으로 논에서 잡곡을 포함한 밭작물 재배면적이 계속 증가 하고 있다.

 

잡곡은 대부분 인도나 아프리카와 같은 반건조지대가 원산지인 작물로, 다른 작물보다 습해에 매우 약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논에 재배할 경우 여름철 강우와 토양의 과습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진다.

 

잡곡 중 논에서 재배할 때 습해에 상대적으로 강하며, 생산성이 높은 수수가 다른 잡곡에 비해 벼 대체작물로 가장 알맞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대부분의 서속류 잡곡은 생육초기에 습해가 많고, 기장과 조는 습해로 인한 수량 감수율이 각각 84%와 73%인데 비해 수수는 토양 과습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수량 감수율이 40% 미만이다. 따라서 논의 배수가 나쁜 조건에서 벼 대체작물로 수수를 재배하면 습해에 매우 약한 기장에 비해 농가소득이 991.74㎡(단보)당 약 55만4000원, 조에 비해 약 19만4000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우 dwchoi@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