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평근 전주시의원 지적
전주시의 글로벌 인재양성 정책이 뒷걸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가 지난 2006년부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관내 초·중학생들의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대상자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축소된 채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평근 시의원(사진)은 지난 15일 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전주시의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사업의 확대를 촉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민선4기가 시작된 지난 2007년부터 전북도에서 도내 14개 시군을 총괄, 인재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시행 첫 해인 2007년 54명의 초중학생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며 대상자는 2008년 99명, 2009년 137명, 2010년 15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주시내 해외연수 선발인원이 갑자기 8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0% 이상 감소한 63명이 줄어들은 뒤 올 해 해외연수 선발 인원도 88명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주시내 초·중학교가 모두 104개인 상황과 견줘보면 1개 학교에 학생 1명이 포함되기도 힘든 규모다.
오 의원은 이 같은 해외연수 선발인원 급감이 시의회가 3억3000만원의 예산을 승인해줬는데도 전주시가 1억3000만원의 예산을 감축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사업 예산 규모 축소는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시가 유일해 교육의 도시 전주가 지역학생들을 위해 예산을 늘이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예산을 깍은 일은 잘못됐다는 게 오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또 지역의 미래를 책임 질 몫으로 세워진 예산이 전용된 이유도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인재육성은 미래의 경쟁력이다"며 "많은 학생들이 해외연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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