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2:47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전북대 총장 선출방식 바뀌나

직선제 폐지 여부 논의 본격… 9월까지 마무리 방침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최근 국립대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총장 직선제 폐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전북대는 19일 서 총장이 각 단과대학을 찾아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총장 직선제 폐지 여부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밝혔다. 내적으로는 지난 1990년 도입 이후 22년만이며, 외적으로는 전국 37개 국립대 중 마지막으로 폐지를 논의하는 것.

 

서 총장은 이날 오전 사회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간호대학에서 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26일까지 12개 단과대학 및 3개 전문대학원을 돌 계획이다.

 

설명회는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거나 고수하는 데 따른 영향과 다른 대학들의 총장 직선제 폐지 현황 등을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북대교수회(회장 박병덕 교수)도 20일 오후 자체회의를 열어 총장 직선제 폐지 여부에 대한 입장 정리와 대응책 등을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와 관련, 총장 직선제 존폐 여부가 교과부의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지정에 가장 핵심 지표로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평가(100점 만점)에서 총장 직선제 폐지 점수는 5점이다. 대학들의 평가점수 차가 1∼2점인 것을 감안, 이 점수는 크다.

 

전북대는 설명회 이후 총장 직선제 존폐 여부를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기는 오는 9월, 올 국립대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평가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총장 직선제 폐지 논의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서거석 총장은 "지난 4월 있었던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에서도 보았듯이 총장 직선제 폐지 여부가 이번 부실대학 지정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라며 "이런 시점에서 우리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구성원들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대식 9pres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