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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에 '최상의 교육환경' 만든다…유치원·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38개소 조성 검토

오는 2015년까지 초·중·고 5개 학교 설립 계획 / 도교육청, 혁신학교 운영 등 프로그램 차별화

▲ 전북혁신도시 조감도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친환경적으로 들어서는 전북혁신도시. 하지만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해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주요건으로 우수교육환경(20.5%)를 요구한 응답자가 양질의 주택공급(53.4%) 다음으로 많았다. 우수한 교육환경은 지난 2010년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많았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관련해서는 일반고(39.8%), 혁신학교(22.1%), 특수목적고(17.3%), 자율형사립고(16.6%) 순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인지라 한창 뜨고 있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를 요구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반고와 혁신학교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

 

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전북혁신도시를 최상의 교육도시로 조성해나갈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전북혁신도시에는 오는 2015년까지 모두 5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한 개교, 고등학교 한 개교 등이다. 중학교는 애초 2개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향후 수요도에 따라 확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오는 2014년에 36학급 규모(1114명)로 만성초를, 이듬해인 2015년에 36학급 규모(1105명)로 장동초를 이전, 설립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학생수 감소 등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혁신학교 주변 기존 학교를 혁신학교 내로 이전 설립, 기존 학교도 살리고 혁신도시의 교육환경도 확보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한, 오는 2014년까지 36학급(1122명) 규모로 중학교 한 곳이 들어선다. 또 오는 2015년 완공 목표로 총 30학급 규모(1022명)로 고등학교 한 곳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 혁신학교 학생들은 주변에 있는 기전중과 우림중, 우전중, 전북중 등 4개 중학교와 영생고, 전주사대부고, 전일고, 호남제일고, 기전여고, 우석고, 전북여고 등 7개 고등학교를 활용하게 된다.

 

전북혁신도시 최상의 교육환경 정점은 보육시설이다. 현재 공립유치원 2개소(247명)와 사립유치원 4개소(480명), 이전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 5개소(396명), 공동주택단지별 법정 민간어린이집 15개소(450명) 등 무려 38개소가 검토되고 있다. 아이들을 마음놓고 맡겨놓은 채,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정주여건이 조성되는 셈이다.

 

△혁신학교 운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될 듯

 

전북혁신도시 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는 혁신학교로 지정 운영될 전망이다. 우선 당장 전북혁신학교에 거주하게 될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혁신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사고나 특목고보다 혁신학교에 대한 설치 요구가 더 높았다.

 

특히나 전북혁신도시 내 학교들은 학급당 학생수나 프로그램 운영에서 다른 학교들과 차별성을 갖도록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당장 교육과학기술부 기준인 학급당 35명 이내에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학교에서 각각 알아서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는 등 자율성을 최대한 많이 주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전주시 만성·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990만9227㎡ 부지에 3만288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들어서게 될 전북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녹지 비율 또한,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미래 친환경 도시이어서 그렇지 않아도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 혁신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는 최상의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이전기관 임직원들은 물론 가족까지 동반 이주할 수 있는 최상의 정주여건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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