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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2'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비경쟁 진출

▲ 올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감독들. 왼쪽부터 라야 마틴, 비묵티 자야순다라, 잉량 감독.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12'이 제65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8월1~11일 스위스 로카르노)의 국제 경쟁·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중국 잉량 감독의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 스리랑카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마지막 순간의 빛', 필리핀 라야 마틴 감독의 '그레이트 시네마 파티'가 초대된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은 젊고 열정적인 감독들에 의해 30분 단편이 아닌 40분~70분 중·장편으로 출품되면서 러닝타임이 175분이나 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여기서 잉량 감독의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은 국제경쟁 부문에,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마지막 순간의 빛', 라야 마틴 감독의 '그레이트 시네마 파티'는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은 중국 남성이 여섯 명의 경찰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사법적 절차가 무시된 채 사형 판결을 내린 정부에 이의를 제기한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 영화의 상영 금지를 위해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해오던 중국 정부는 감독이 중국에 입국할 경우 체포하겠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마지막 순간의 빛'은 지난해 아버지를 하늘로 올려 보낸 비묵티 감독이 어린 아들의 시선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영적인 세계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킨 작품. '그레이트 시네마 파티'는 필리핀 마닐라 해변을 배경으로 과거 필리핀 영화의 폐허만이 남아 있는 자리에서 부활을 꿈꾸며 벌이는 향연이 담겼다.

 

독일의 하룬 파로키,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프랑스 유진 그린 감독이 참여했던 '2007 디지털 삼인삼색'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만큼 전주영화제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더불어 올해 JJ St☆상을 탄 장건재 감독의'잠 못 드는 밤'이 지난 1일 막을 내린 에딘버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돼 학생 비평가상을 수상했고, 이상우 감독의 '지옥화'는 지난 6월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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