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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웅치호국 추모사당 '창렬사' 준공

▲ 진안 웅치호국 추모사당 창렬사 준공식에서 주민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진안군이 부귀면 세동리 881번지에 웅치호국 추모사당 창렬사를 건립하면서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과 역사의 중요성을 재 부각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2억70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각고의 노력 끝에 웅치호국 추모사당 신축을 완료하고 내외 각급 기관장과 웅치전적지 보존회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웅치전투 희생자들의 추모제를 지낼 곳이 없어 그동안 해마다 신덕마을회관에서 제를 지내는 애로사항, 웅치전적지 보존회 회원들과 희생자 후손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숙원사항을 해결하고자 추모사당을 건립하게 되었다는 것.

 

임진왜란 당시 호남지방은 곡창지대로서 전국에 군량을 제공하는 군사적 중요지역 이었고, 곳곳에서 수많은 의병을 일으키고 끝까지 싸워 왜군을 물리침으로써 전란 초기에는 왜인들이 점령하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추모사당 '창렬사'가 자리잡은 부귀면 세동리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전주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진군하는 왜군을 맞아 정담 김제군수, 황박 의병대장과 수많은 의병들이 목숨을 바쳐 왜군을 물리친 웅치전투의 혈전지 이기도 하다.

 

송영선 군수는 추념사에서 "창렬사 준공을 계기로 호국영령들의 참뜻을 더욱 가슴 깊이 새기고 자랑스런 역사의 현장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시 웅치전투에서 희생당한 정담 김제군수의 후손들이 경남 양양군에서 먼 거리를 달려와 추모제에 동참하여 이날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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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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