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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 속 山공부 덕에 영광"

'제3회 뫼솔 가야금 병창·기악전국대회' 종합대상 홍민주씨

'제3회 뫼솔 가야금 병창·기악전국대회'에서 '김일구류 아쟁산조'로 종합대상을 탄 홍민주씨(28·경북도립국악원 단원)는 "모든 게 여름 산공부 덕분"이라고 했다. 지난 7월 완주군 경천면에서 지독한 더위 속에서도 산공부를 매진한 끝에 칭찬에 인색한 김일구 명인으로부터 소리가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그는 "세찬 비바람이 따사롭던 햇살로 바뀌는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사)한국공연문화예술진흥회'뫼솔'(이사장 이순심)이 지난 2일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연 이번 대회에서는 총 132개 팀이 출전해 예선부터 동점자가 많았으나, 연장자 순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 결과 고등부 기악 부문 대상은 김연옥(경기도 용인시), 일반부 가야금병창 대상은 강세희(전주시)씨, 고등부 가야금병창 대상은 홍수지(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아쟁 늦깎이'. 어릴 적 가야금을 배운 그는 전주 성심여고에 입학한 뒤 아쟁을 접했다. 김일구 명인으로부터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사사한 뒤 "멋모르고 시작했지만 끝을 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했다. 부안 출생으로 중앙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을 거쳐 경북도립국악원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 국악대제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06)을 수상하는 등 '정석 코스'를 밟고 있는 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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