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08건…전년비 증가율 48.6%로 전국 세번째
도내 유치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가 최근 2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2009∼2011년 시·도 교육청별 유치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의 안전사고는 2009년 95건에서 2010년 140건, 2011년 208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안전사고 증가율이 전북은 48.6%로 충북 66.7%, 광주 65.2%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로 전체 5397건 중 23.8%(1285건)에 달했다.
부산(13.2%)과 서울(12.6%), 인천(8.9%)이 그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은 무상보육 확대 및 단설유치원 증가로 해마다 원생수가 해마다 1000명 이상 늘고 있는 것이 안전사고 증가의 한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자원은 제한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에 원생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교사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유치원 수는 공립 349개, 사립 158개로 모두 507개이며, 원생은 2만27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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