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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얼굴없는 천사' 기리는 축제 개최

오는 4일 노송동서...'천사의 한솥밥' 등 행사 다양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를 기리는 축제가 주민들의 손으로 마련된다.

천사가 매년 성금을 놓고 가는 전주시 노송동과 인근의 인후동, 중앙동, 진북동 주민들은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4일 노송동에서 '천사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주민들은 천사의 사랑 정신을 본받아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작년부터 행사를 준비해왔다.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성금과 성품을 기부하는 '당신도 천사가 될 수 있다', 자원봉사자가 노인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하는 '천사의 섬김', 주민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천사의 한솥밥' 등이 진행된다.

여기서 모인 기부금품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얼굴 없는 천사를 주제로 한 글짓기와 그림 공모전, 천사의 마을로 불리는 노송동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 문화마당 등도 열린다.

이연숙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주민이 직접 나서 천사의 나눔 정신을 확인하고 널리 전파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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