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중 첫 개설후 4개월간 기부자 180명…음식물쓰레기 감소·소외계층 지원 '일석이조'
지난 5월26일부터 국립공원 최초로 시작된 지리산 야영장 푸드뱅크는 그렇게 운영됐고, 이 기간동안에 기부자는 총 180여명에 이른다. 기증된 식품은 쌀 618㎏, 라면 330개, 통조림 50여개, 가스 35개, 계란 80여개, 과자 3박스, 음료수(1.5~1.8ℓ) 20여개 등 15개 품목이다.
푸드뱅크를 운영중인 북부사무소 측은 예상외의 성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자동차야영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푸드뱅크가 운영돼, 많은 호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하지만 야영객들이 푸드뱅크 취지에 공감했다. 또 푸드뱅크에서 제공하는 음식물 보관서비스도 식품 기부로 이어져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북부사무소는 야영객들의 정성에 힘입어 지난 6월말부터 본격적인 남원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나섰다.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등 22개소가 그 혜택을 받았다.
이와함께 9월25일 현재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6% 가량 줄었다.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된 푸드뱅크의 또다른 효과라고 북부사무소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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