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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버스타니 참 좋구만"

남원시 수지면 산촌마을 시내버스 개통 축하 잔치

▲ 남원 산촌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까지 시내버스가 개통된 것을 축하, 과일 떡 등으로 고사를 지내며 무사고 운행을 기원했다.
"전에는 수지중학교 또는 면소재지까지 1∼2㎞ 가량 걸어가야 했는데… 마을에 시내버스가 들어오니 참 좋구만."

 

지난달 28일 남원시 수지면 산촌마을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벌어졌다. 산촌마을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 앞까지 시내버스가 개통돼, 이에 따른 축하 잔치가 열린 것.

 

이 마을 70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 과일 등으로 고사를 지내며 무사고 운행을 기원했다. 버스기사에게는 축하 꽃다발과 수건을 전달하며 안전운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마을 오현준(66) 이장은 "그동안 길이 좁아서 시내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생각도 못했는데, 2005년부터 시작된 섬진강수계치수사업으로 진입로가 확포장돼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1일 3회 남원시내 방향으로 시내버스 운행을 크게 반겼다.

 

오 이장은 "마을 주민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70대 이상의 노인들이 30분 이상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고, 이제는 시간을 제때 못맞춰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어졌다"면서 "적자 노선인데도 불구하고, 시내버스 운행에 힘써준 남원시와 남원여객(사장 김춘성)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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