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자주 하면 스트레스 해소 도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수능 D-day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해 있다. 하지만 자꾸 초조해하면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불안감을 담아두면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짐이 될 뿐이다. 무거운 짐을 이제 조금 덜어내자. 수험생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고, 학부모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녀를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그 누구보다 '힐링(healing)'이 필요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입시전문가와 심리학자가 소개하는 수능 스트레스 '힐링'법에 대해 소개해본다.
△ 불안감 담아두면 '병'
수험생들은 성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노력한 결과가 수능결과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면 불안해지기 쉽고, 수능 후에는 허탈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수험생은 수능 당일까지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불안감을 담아두지 않고 부모나 친구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긴장이 되면 깊은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시험에 응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좋다.
학부모도 이 시기 예민해진 자녀의 기분을 맞춰주랴, 건강을 챙기랴, 여러모로 힘이 들긴 마찬가지다.
또 결과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자녀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까하는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부모의 걱정이나 불안은 자녀에게 영향을 주기 쉽다.
자녀에게 너무 신경쓰기 보다 평소 자신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자녀와 함께 산책과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수능에 대해 잠시 잊어야 한다.
△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을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자신을 위한 칭찬 한 마디를 만들어 보자.
'그동안 수고했어', '나는 귀하고 소중해', '난 잘 할 수 있어'등과 같이 자신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말을 만들어 되뇌이는 것.
또 이런 말들을 수험생은 부모에게, 부모는 자녀에게 서로 해보자.
단 말 몇마디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가벼운 운동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휴식시간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며 심호흡을 해 신선한 산소를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단 몇 분간이라도 스트레칭 등의 이완운동을 하면 몸 뿐 아니라 두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도움말=박종덕 전주대성학원 원장, 김재찬 전주동암고 3년 진학부장, 이영순 전북대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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