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3:3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생각 키우기, 화폐와 환율 - 무역수지·통화가치 좌우하는 환율 전쟁

▲ 27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환율과 관련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정부가 은행에 대한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추가로 축소한 조치에도 1.4원 내린 1,084.1원으로 장을 마쳤다. ······ 연합뉴스
주제에 다가서기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그 만큼 우리의 활동무대가 넓어진 셈이다. 과거의 자급자족과 산업사회가 개인과 국내 소비와 생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전 세계로 상품 시장이 확대되어 교역을 하고 있다. 그 교역 기준인 기축통화가 달러다.

 

환율이란 외환의 가격으로 외화 단위를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자국통화의 양으로서, 한 나라 통화의 대외가치를 나타내는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교환비율을 말한다. 그래서 환율은 국제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변수다. 환율의 영향에 따라 교역 규모와 수익성도 달라진다. 그 만큼 환율의 세계 경제에 민감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교역국이기 때문에 환율에 관심이 크다. 환율이 우리 사회에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생각 열기

 

1. 주요 국가의 화폐와 환율을 신문에서 찾아 정리해 보세요.(현재 기준)

 

2.최근신문 경제면 기사 특히, 화폐나 환율을 다룬 기사를 찾아 경제 용어를 정리해 보세요.

 

예시:환율전쟁, 금융위기, 서브프라임모기지, 실업률, 기축통화, 안전자산, 외환보유액, 채권매입, 스테그인플레이션 등.

 

3. 최근 6개월 동안 환율의 변화를 조사하여 그래프로 표시해 보세요. 그리고 그 흐름을 말해 보세요.

 

4. 환율전쟁이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자국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려 환율이기주의로 변신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말해보세요.

 

5. 다음 아래 도표〈외환시장 통화별 거래비중〉을 통해 세계경제 흐름을 말해 보세요.

 

〈국제시장에서 자국 화폐가 통용되면 환율 리스크가 줄어들고 경제 상황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자국 통화가 국제 통화로 인정받으면 강대국의 지위를 누리게 된다. 자국 통화가 달러화를 대체하게 되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지위도 대체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각국이 자국 통화 국제전에 힘쓰고 있다.〉

 

6. 환율이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면 수출기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입가격이 올라가 물가가 불안해 집니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지지만 한국 유학생이나 관광객은 비용부담이 커진다. 그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생각키우기

 

원·달러 환율 1100원대 붕괴…하락세 지속 전망

 

도내 수출 중소기업 타격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 대가 붕괴되면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환율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8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98원으로 통상적 도내 중소수출업체가 생각하는 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 1150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원자재와 인건비는 오르는데 환율은 지속적으로 추락하면서 어렵게 버티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 직격탄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FTA 발효의 영향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던 도내 수출 시장업계는 환율 변동으로 큰 난관에 봉착했다.

 

실제 올 해 8월 미국에 대한 수출 실적은 73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 5500만 달러보다 무려 33.7%가 증가했지만 환율 변동으로 수출금액 대비 업체들의 수익 저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무역협회는 내다봤다.

 

또한 올 8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11억100만 달러) 16.1%가 감소한 9억2382만 달러를 기록, 여기에 환율 하락까지 겹쳐 도내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으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도내 A사 관계자는 "이번 환율 변동에 따른 금전적 손실을 정확히 추산할 수 없지만 손해가 막심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미국을 상대로 연간 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가정할 때 지금 환율 추세라면 3억5000만원의 수익밖에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등지에 가공 식품을 수출하는 B사 관계자도 "달러당 1150원에 올해 영업계획을 세웠는데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역마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출액이 증가해도 환율이 떨어져 오히려 이익이 크게 줄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대기업과 달리 환변동보험 등의 위험 대비 대책을 세우지 않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은 뾰족한 대처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전북일보 2012. 10.29

 

1.도내 수출중소기업이 어렵게 된 상황은 무엇 때문입니까?

 

2.환변동보험을 설명해 보세요.

 

3.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적어보세요.

 

4.이 기사의 내용 중,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여 다른 색깔로 표시해 보세요.

 

환율 오르면 통화가치 떨어져

 

신문기사를 읽다보면 통화가치와 환율이 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통화가치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돈 원화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달러나 유로,엔, 위안이 기준통화가 된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0원원 식으로 표시된다.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 간의 교환비율이다. 즉 원·달러 환율 1100원은 1달러를 우리나라 돈과 바꾸려면 1100원을 줘야 한다는 의미다. 1100원을 주고 1달러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때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강해지면 1000원만 줘도 1달러와 교환할 수 있다. 이 경우 환율은 1100원으로 떨어지지만 원화 가치는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입장이다. 미국 측에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달러 가치도 그만큼 약해졌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이라면 한국 수출업체는 1달러어치를 수출해 1200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그런데 환율이 1000원으로 떨어지면(원화 강세) 같은 1달러어치를 수출해도 매출이 1000원으로 줄어든다. 당연히 수출의 채산성이 떨어지고 수출경쟁력도 악화된다. 마진이 줄어들면서 할인판매 등 마케팅에서도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반면 1달러어치 상품을 수입하기 위해 1200원이 필요했던 수입업체는 수입비용이 1000원으로 줄어들어 수입채산성이 좋아진다. 따라서 환율 하락은 물가안정엔 도움이 된다. 이따금 적정 환율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환율이 수출과 물가에 반대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는 유학생의 학비나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 관광객들의 경비 부담을 줄여준다. 같은 액수의 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원화가 적게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때 일본의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우리나라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를 잘 설명한다. 달러표시 자산이 많은 국가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국부(國富)가 줄어들 수도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저절로 많아진다. 원화를 달러로 환산한 액수가 커지기 때문이다. 생글생글 2012. 11. 05

 

1.100만원을 달러로 교환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1일 달러 환율과 오늘의 환율을 비교하여 그 차액을 계산해 보세요.

 

2.원.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울고 웃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런 업종을 알아보고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에 전반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3.환율이 변하면 우리 가정의 일상 생활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세요.

 

통화 가치(환율)는 국제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변수다. 통화 가치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즉 환율 등락에 따라 교역 규모 자체는 물론 교역의 채산성(수익성)도 크게 변한다. 수출만으로 판단하면 자국 통화 가치가 약해져야 유리하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채산성 역시 좋아진다. 수출을 늘려 자국 경제를 살리려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자국 통화 가치 끌어내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중국은 미국이 달러를 마구잡이로 찍어내 달러 가치가 추락했다고 삿대질을 해댄다.

 

'잃어버린 20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일본 역시 엔화 가치 약세를 유도해 경제 회복을 노리지만 사정이 녹록지 않다. 세계 경제 기상도가 흐릴수록 통화전쟁 수위는 높아진다.

 

한국은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로 고민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 7월 이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상승률은 주요 28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높다. 경기부양을 위해 찍어낸 달러나 유로화가 금융시장에 넘쳐나고, 한국 경제가 글로벌 위기에 강한 체질로 인정받은 결과다. 하지만 수출기업들엔 비상이 걸렸고, '글로벌 위기+원화 강세'라는 초유의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생글생글 2012. 11.05

 

1.환율은 왜 변화하는가?

 

2.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채산성이 좋아지는 이유?

 

3.미국. 중국. 일본이 자국통화가치를 내리려고 하는 이유를 적으세요.

 

4.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출 중소기업 다섯 곳 중 한 곳은 환율 하락에도 특별한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지방중기청 수출지원센터가 수출 중소기업 402곳을 대상으로 환율변동 대책을 물은 결과 21.8%가 대비책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환(換)변동보험 가입, 선물환 헤지 등 환율변동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각각 11.4%와 7.8%에 그쳤다.

 

이들은 환율이 하락할 때 일어나는 문제점으로 43.7%가 수출품 가격경쟁력 약화를 꼽았다. 채산성 악화가 31.5%, 신규 거래처 발굴 애로가 10.2%로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 2012. 11. 12

 

1.밑줄 친 용어는 환율변동의 대비책입니다. 그 의미를 정리해보세요.

 

내 주장 말하기

 

1.기축통화인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세계경제에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요. 자신의 의견을 300자로 적어보세요.

 

2.유럽 재정위기가 미국,일본으로 전이되면서 달러화와 엔화가 '안전통화'로서 가치를 잃을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예측해 보세요.

 

3.원화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9일(달러당 1077원30전)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일본 엔화 가치는 지난 4월20일(달러당 81.54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요. 원화 강세-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자, 자동차 등 한국 제조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를 참고하여 원.엔 환율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간단하게 설명해 보세요.

 

한국경제 2012. 11. 20

 

 

 

관련 상식

 

1.환변동보험: 증거금예치, 거래비용 등으로 은행의 선물환상품을 이용한 환위험관리가 어려운 수출기업을 위해 수보가 기업과 은행간의 선물환거래를 중개하는 성격의 상품.

 

2.환위험: 원화든 외화든 이를 환전하려는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돈의 가치가 매일매일 바뀌면서 이득이 나기도 하고 손해가 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환율 변동에 따라 보유 통화의 가치가 불확실하게 되는 것.

 

3.환헤지: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 사람들은 위험을 관리하고자 합니다. 환율 변동과 관련해서는 환위험 관리를 하게 됩니다. 이처럼 별도의 관리를 통해 환위험을 제거 또는 회피하는 것.

 

학생글

 

환율이 내리면

 

환율이란, 서로 다른 통화 간의 교환비율을 뜻하는 말이며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달러화 가치가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정유산업, 에너지 업종은 상대적으로 수입 비중이 크기 때문에 환율하락이 원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입과 비교하면 수출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환율 하락이 지속하면 수출이 줄어들게 되고 국내통화량이 줄어 국내경기는 침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조선, 자동차 섬유 등의 제조업의 수출은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경쟁국 대비하여 단가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상품의 대외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킵니다. 이러한 환율 하락은 직접적인 수출액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율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원화 절상속도 조절과 정책자금 등 지원체제를 확대해야 하며 수출기업들의 환율하락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양지승(남원 서진여고 3)

 

환율이 오르면

 

현재 국제 교역의 기준이 되는 화폐는 미국 원화인 달러이다. 환율상승에 미치는 요인에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거나 국민소득이 증가하게 될 경우, 국내의 물가가 상승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환율이 오르면 자국 화폐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고 그로인해 자국이 수입하는 외국기업은 이전에 비해 매출감소라는 손해를 보게 되며 반대로 자국의 수출기업은 상품의 대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켜 무역수지 흑자를 발생시킨다. 환율상승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면 대기업에게는 유리하지만 서민들에게는 휘발유 값 인상과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허리가 휜다. 또한 해외와 관련된 자국민들에게는 유학생들을 위한 해외송금이나 해외여행을 할 때 상대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환율이 오르면 자국과 타국에 여러 측면에서 이익과 손해가 발생한다. 환율이 가진 두 얼굴에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웃지만 정작 서민들은 울고 있다. ·

 

김소연(서진여고3)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