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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말벗하며 소중한 체험했죠"

김제검산초 학생·학부모 저소득 세대에 사랑의 연탄배달

▲ 28일 김제시 검산동의 한 저소득 세대에 검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검산초
김제검산초등학교(교장 문홍근) 4∼6학년 어린이 및 학부모 등 130여명은 28일 검산동 관내 저소득 세대 4가구에 사랑의 연탄 1000장을 배달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세대당 250장 씩 총 1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소중한 나눔을 체험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지난 17일 검산초등학교와 김제제일사회복지관(관장 김희곤), 참사랑학부모회(회장 이장호)가 공동으로 실시한 '검산어린이 프리마켓'의 수익금으로 추진했다.

 

'검산어린이 프리마켓'은 아이들이 쓰지 않는 물건이나 책, 옷, 악세사리 등을 내놓아 파는 장터로, 검산초 19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사고판 수익금으로 연탄을 구입, 이날 저소득 세대에게 연탄 및 생필품을 전달한 것.

 

문홍근 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사리 같은 우리 어린이들이 연탄을 배달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가슴이 저려온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말벗도 되어주고 청소 봉사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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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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