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 증가·불황 장기화 탓
이혼율 증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전북지역 조손가정 학생 수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조부모와 함께 사는 일선 학교의 조손가정 학생이 올해 현재 409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소속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1834명, 중학생 1083명, 고등학생 1173명이다.
조손가정 학생은 2010년 2722명, 지난해 325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조손가정 학생 실태가 주민등록등본 등 가족 관련서류가 아닌 학교에서 자체 실시한 가정환경 조사에 기초한 것이어서 실제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일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매년 조손가정 학생 실태조사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 조손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익산(831명)이며, 이어 전주(550명), 군산(399명), 정읍(366명), 완주(306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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