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뱀은 인간에게 좋은 존재라기보다는 교묘하고, 교활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허물을 벗는 탈피과정이 죽음으로부터 영생의 삶을 누린다는 의미로 해석돼 인간에게 영적인 생물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처럼 뱀은 우리 민족에게 숭배와 공포의 두 얼굴을 가진 동물이었다. 이 밖에도 뱀의 많은 알은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고, 집안의 복을 가져오고 지혜와 예언 생명력 짝사랑의 화신으로도 통했다. 최근 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뱀과 같이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의 해'!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 날씨를 대처하는 지혜와 고도의 기술이 뒷받침 된 기상예측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는 뱀의 모습을 닮은 날씨를 기대해 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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