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5:3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도내 학교 비정규직 해마다 급증

2010년 4483명서 지난해 6031명으로 늘어…기간제교사도 증가세…고용안정 문제 지적

도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매년 급증하면서 이들의 고용안정과 자질문제 등이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기준 6031명이며, 이 가운데 무기계약직 근로자가 3205명, 기간제 근로자가 2826명이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교무실무사, 사서보조, 청소원, 사감, 조리종사원 등을 말한다.

 

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2010년 4483명, 2011년 4999명 등 최근 3년간 34.5% 증가했다.

 

아울러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비정규직인 기간제교사도 같은 기간 증가세를 보였다.

 

기간제교사는 2010년 755명, 2011년 853명, 2012년 1060명이다.

 

이와 함께 정규교사 대비 기간제교사 비율도 2010년 4%, 2011년 4.6%, 2012년 5.8% 등 해마다 늘었다.

 

이같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하는 것은 교원업무 경감과 학교폭력 대응, 학교 직영급식 확대 등에 따라 교무실무사·전문상담사·조리사의 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 기간제교사의 경우 사립학교에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의 수급이 탄력적이지 못한 이유로 채용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

 

또한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비정규직 근로자와 기간제 교사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고용 안정과 직무 전문성을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수요가 다양해지고, 교사 수급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보니 학교 내 비정규직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들의 고용안정과 자질 검증을 위해 무기계약직 전환 및 채용공고 의무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명국 psy2351@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