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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부지 활용방안 세워야

농진청, 국유지 221㏊ 자산관리공사 통해 매각 계획…"향후계획 지금부터 준비" 여론 커…남원시 적극 검토

▲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전경. 사진제공=남원시
농촌진흥청이 최근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을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전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안이 남원시에 강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21㏊(221만㎡)에 이르는 시험장 이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전 부지를 남원 발전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측은 일단 국유지인 시험장 부지(221㏊)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경남 함양으로 시험장이 옮겨지기 때문에, 현 운봉의 시험장 부지는 향후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은 마지막 해인 2016년쯤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산4-1번지 일원에 자리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221㏊의 토지와 54동의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는 "이전 부지의 활용 계획을 지금부터 준비하라"고 남원시에 주문하고 있다.

 

운봉의 지리적 특성이 전라북도 동부권과 지리산권역의 중심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가 운봉의 '노른자 땅'이라는 점이 그 이유다. 국가 소유의 토지를 남원시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이전 부지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대해 남원시도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유지를 시유지로 바꿀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국책사업과 연계해 해당 부지를 활용하거나, 대기업(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해당 부지의 활용방안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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