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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전북교육' 진로교육 평가 전국 최하위권

도교육청, 진로교사 배치율도 꼴찌

전북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평가 결과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특별교부금 지원에서 불이익을 보게 돼 진로교육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도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구·대전·광주·충남·경남·제주 등 6곳을 우수교육청으로 선정하고 각각 5억원씩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평가 결과 도교육청은 9개 도 단위에서 8위에 속했다.

 

평가 분야별로 보면 도교육청은 배정정원 대비 진로진학상담교사 확보율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242명이 배정됐으나 실제로는 92명(38%)만 배치한 것. 이는 전국 평균(9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전북은 지난해 학생 1인당 진로교육 투자액(1만1000원)에서도 전국 최하위권(16위)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학생 1인당 투자액은 74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다만 중·고교의 '진로와 직업' 교과 선택률은 전국 평균(40%)을 웃도는 45%으로 나타났다.

 

매년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의 진로교육 현황을 평가해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한 전북은 3억4000만원을 배분받아 우수교육청과의 격차가 컸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정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로교사를 배치하는 것은 기타 교과 과목의 공백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법정정원 대비 교원 100%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진로교육 우수교육청에는 학생·학부모의 진로상담, 진로·직업 정보 제공 지원을 위한 '진로진학지원센터'가 지원된다. 진로진학지원센터는 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SCEP) 시범·연구학교 운영 등 진로교육 환경 확산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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