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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역 벽성대 살리기 안간힘

학교, 퇴출위기 속 구조조정·정상화 노력…시민·동문"지역민에 교육 기회 지속되길"

지난 1995년 3월 인재육성(人材育成), 흥국부민(興國富民)을 건학이념으로 개교한 김제 벽성대학(총장 류재경)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폐교명령에 따라 폐교 직전에 몰렸다가 학교측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폐교명령에 대한 효력정지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서(2012년 10월19일)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제 벽성대학은 개교이후 향토산업기반 거점대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많은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학업을 못하는 처지에 놓인 지역민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부여하여 지역민들에게 사회변화에 따른 직업선택의 기회를 새롭게 부여하는 등 지역대학으로서 역할을 선도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28일 감사원의 교육 관련 지표부실대학 감사(2011년 7월∼9월) 결과, 부당 학점(1424명)·학위(837명)취소 등의 시정요구 및 2차례 계고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시정요구 이후에도 부당학점 취소대상자(292명)에게 또 다시 부당학위를 수여한 것과 교양교과 편성 없이 교육과정 운영, 주·야간 수업의 임의 통합 및 주말과 야간 수업시간의 부당 단축 운영 등 감사처분 이후에도 비정상적 학사운영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2012학년도 말 부터 대학재정의 부실이 예상되는 등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고등교육법 제62·63조에 따라 학교폐쇄 명령 처분을 실시했다.

 

이후 벽성대학은 서울행정법원에 학교 폐교명령에 대한 효력정지를 신청,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짐에 따라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구성원들도 그 어느때보다 하나로 뭉쳐 학교의 정상운영을 위해 몸부림을치고 있다.

 

또한 김제시민들도 지역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인 벽성대학의 퇴출은 지역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벽성대학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벽성대학은 지난해 11월21일 교과부로부터'현재 학교폐쇄 명령은 효력이 정지돼 있으며, 학생모집 및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아무런 장애가 없는 상태로, 학생모집및 학사운영이 가능하다(단, 향후 재판결과에 따라 학교페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므로 추후 학교폐쇄가 결정되면 타 학교 편입 등 학생 신분상의 변동도 발생할 수 있다)는 공문을 받고 현재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소무영 전 벽성대학 동문회장은 "벽성대학의 회생을 위해 동문들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노력 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측과 동문들은 뼈를 깍는 심정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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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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