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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백화점' 서남대 퇴출 위기

교과부, 설립자 수백억 교비 횡령·의대 부실운영 적발

속보=1000억원대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설립자가 구속기소된 서남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결과 교비 수백억원 횡령과 의대 부실 운영 등이 적발돼 퇴출 위기에 몰렸다. (본보 2012년 12월 27일자 6면 보도)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전북·충남지역 소재 4년제 사립대인 서남대를 특별감사한 결과 이홍하 이사장의 교비 330억원 횡령, 의대 부당 학점·학위 부여 등 편법·불법 운영 사실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 결과 이 이사장은 교비통장, 총장직인 및 회계직원 도장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교비 330억48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에 선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학 직원 18명과 부속병원 간호사 7명을 전임교원으로 허위임용했다.

 

임상실습과목 학점 취득에 필요한 최소 이수시간을 채우지 못한 의대생 148명에게 1626학점을 주고 이중 134명에게 의학사 학위를 부당 수여하기도 했다.

 

이에 교과부는 김응식 총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김 총장과 의학부장 직무대리 등 모두 20명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교과부는 시정요구 등을 거쳐 회생 불가능이 판단되면, 임원취임승인취소 및 학교폐쇄 등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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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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