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3:27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맹소영의 날씨이야기
일반기사

그래도 봄은 온다

느껴지는 바람은 겨울의 날카로움이 숨어 있지만, 눈부신 태양 빛만큼은 완연한 봄이다. 이렇게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화사한 색상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나,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들의 수줍은 미소를 보면 봄은 미리 우리 곁에 온 듯 하다. 하지만 상층의 계절은 지상같지 않다. 아직까지도 겨울철을 주도했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쉼 없이 찬공기를 내뿜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봄'! 상층의 계절이 완연한 봄은 맞을 때야 비로소 지상은 화사한 봄꽃이 만개해 천지를 이룰 테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봄빛으로 물들겠다. 찬공기의 기세가 꺾일 줄 몰라보여도, 주 중반을 넘기고 부터는 다시 날씨가 봄의 자리를 되찾겠다. 이렇게 봄은 꼭 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