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4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엔 때 아닌 '수행원'들로 꽉 들어찼다. 나종우 전주문화원장(66) 취임식을 방문하기 위해 정치·언론·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몰려서다.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임병찬 전북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성주·이상직·김윤덕 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송영선 진안군수, 이환주 남원시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 관장,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까지 다 모였으니 "'알곡'들만 모아놓은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주 문화의 정체성이 없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 문화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시민들이 전주문화의 뿌리를 알게 하려는 노력과 함께 전주문화원 건물을 독립시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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