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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골제 세계농업문화유산 등재 추진

김제시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11국 19곳 지정…한국은 없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사적 제111호)를 세계농업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자문회의가 개최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김제시는 13일 상황실에서 윤원근 한국농어촌 유산학회 회장을 비롯 자문위원, 전북도, 김제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벽골제 세계농업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갖고, (벽골제를 세계농업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농업유산 등재 사례 및 세계농업문화유산 등재 추진 방법 및 동향, 세계문화유산도시 서미트(2014년) 개최 추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윤원근 한국농어촌 유산학회 회장(경기 협성대학 교수)은 이날 '세계농업문화유산 등재 방법'이란 제목의 기조발언을 통해 "농어촌의 다원적 자원 보전, 생물 다양성의 증진 및 전통 유산의 품격 향상을 위해 조상의 얼과 지혜가 담긴 벽골제를 세계 농업유산으로 등재, 적극적으로 유지·보전해주길 제언한다"고 말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현재 연차별로 벽골제 발굴 복원사업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세계문화유산 지정의 유리한 입지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국가 농업문화유산 및 세계농업문화유산을 지정받기 위해 전북도와 긴밀히 공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531억원을 투자, 수문 5기(경장거(사적지적 당시 발굴), 장생거(사적지적 당시 발굴), 중심거(2012년 5월 발굴), 수여거, 유통거) 및 제방 축조, 수원 발굴 등 벽골제 문화재 복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세계농업문화유산제도(GIAHS)는 수 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전통적 농업과 그와함께 발달되어온 농지이용(용수지, 농지, 수리시설), 문화, 경관, 생물이 풍부해 세계적으로 중요시 되는 지역을 차세대에 계승할 목적으로 세계환경기금을 지원받아 2002년에 창립한 제도로, 2013년 3월 현재 페루 인데스 농업 등 11개국 19개소를 지정했으나 우리나라는 지정된 지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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