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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영은 전주시의원 "이벤트·전시행정 차원 보다 환경단체·전문가 의견 수렴"

 

-당초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이 건립된 배경이 무엇인지.

 

△2002년 초에 '전주천 자연형하천조성 민관공동협의회'에서 처음 제안한 것이 맞고, 2003년 '전주 자연생태 체험관 설치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되었다. 환경부가 신재생에너지 체험관을 추가할 것을 요구하여 2층에 친환경에너지체험관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생태박물관이 애초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못한다고 했는데 어떤 점들이 그러한가.

 

△애초의 생태박물관은 전주천의 쉬리를 비롯하여 전주시 자연생태계의 우수성과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장소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생태박물관은 전주와 전주천의 자연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시민들의 이용을 높이기 위해 민속놀이와 크리스마스 프로그램 등 이벤트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체험위주의 사업으로 변질되는 측면이 있다.

 

-당초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되는지.

 

△생태박물관이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행정공무원들이 하천이나 물고기, 자연생태에 대해 얼마나 전문성이 있겠는가. 종합적인 고민 없이 참여인원이 얼마나 늘었냐는 등 전시행정 차원만의 접근이 문제의 원인으로 보인다.

 

-앞으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생태박물관에 대해 관심이 많고 전문성이 있는 전주생태하천협의회와 환경단체, 전문가 등을 모셔놓고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의 바람직한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회' 등을 개최해 전주시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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