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질병관리본부·환경부에 의뢰
속보=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28일 "각종 암 집단발병으로 파문이 일어난 남원시 이백면 강기리 일원에서 일부 건강상 유해영향 요소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본보 14일자 6면, 15일자 1면, 25일자 6면 보도)
강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강기리 내기마을 일원 수질검사와 토양검사 등 일부 위해요소에 대한 조사결과, 마을주민 일부가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먹는 물(지하수)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식수가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 식수에서 일반세균과 질산성 질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토양오염 공정시험 기준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석유계 탄화수소가 검출돼 주민들이 증언하고 있는 기름유출 가능성을 입증해 주는 사례라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은 이같은 수질 및 토양조사 결과를 기초로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환경부에 암 역학조사 및 환경조사를 의뢰해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은 "앞으로 면밀한 실태조사를 통해 원인규명이 이뤄져 주민 불안을 해소시켜줘야 하고, 아스콘공장과 변전소 등 마을 일원의 위해환경 요소에 대한 안전장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기마을에서는 최근 10년새 암 등의 질병(폐암, 후두암, 위암, 췌장암, 병명미상 등)으로 8명이 사망하고, 45명의 거주자 중 8명이 또다시 각종 질병(폐암, 식도암, 방광암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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