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르면 6월…탐방시즌 주차난 해소 기대
(9월 10일·11일자 13면 보도)
당시 남원시는 육모정 입구에 위치한 전북도 소유의 부지에 대한 무상 사용을 요구했고, 전북도는 다른 부지와 교환하거나 해당 부지를 매입하라는 입장이었다.
그 때로부터 7개월이 흐른 4월, 현재 상황은 어떨까.
다행스럽게도 올 여름부터 남원 육모정 일대의 교통혼잡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가 주천면 육모정 입구(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구룡분소 옆)에 위치한 전북도 소유의 부지(4522㎡)에 임시주차장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6월 또는 7월부터 운영될 이 주차장은 버스 20대와 승용차 97대 등 총 117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남원시는 전북도 소유의 이 부지를 3년간 임대 사용한 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6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육모정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지리산둘레길 탐방 성수기에는 1일 150대 이상이 몰려들어 수용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고, 이로인해 도로변 불법주차와 차량교행 시 혼란이 가중돼 탐방객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한 상태였다"면서 "그동안 전북도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탐방객들의 불편 및 교통혼잡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육모정 일대는 지리산둘레길 순환코스인 구룡폭포가 널리 알려지면서 탐방객들의 차량이 몰려드는 곳이다. 수려한 산세와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웅장한 구룡폭포 등 3㎞ 가량의 트레킹 코스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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