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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거래소 회장 지인에게 피습…경찰 수사

▲ 지인에게 피습당한 손모씨.

전주의 한 골프회원권거래소 회장 손모씨(69)가 10일 지인에게 피습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손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지인 A씨를 만나 채권·채무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다 변을 당했다.

 

손씨는 "A씨가 나에게 '3억여원의 빚을 받을 게 있다'며 2주 전부터 5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만나기를 요청해 이날 만났다"면서 "내가 근거자료를 보여주면서 '빚진 게 없다'고 하자 갑자기 뜨거운 물을 뿌리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손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하고 있으며, 상처부위를 10바늘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이날 오후 5시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1일 손씨를 상대로 피해조서를 받은 뒤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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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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