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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동축제 '봄에 만나요'

가을 개최서 변경…다음달 10일 개막 / 시민과 함께 걷는 '무왕천도체험' 주목

▲ 지난해 가을에 열린 익산서동축제 행사 모습.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익산서동축제2013'가 다음달 10~12일 익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그동안 '국화 축제', '돌 문화 축제' 등과 함께 가을에 개최된 서동축제는 올해부터 5월로 옮겨 '익산 시민의날(5월 10일)'과 함께 익산의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한다.

 

'백제의 숨결, 천 년의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서동, 백제를 새로 빚다'를 슬로건으로 건 올 축제에서는 서동마당, 사랑마당, 참여마당 등 3개의 마당에 모두 2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성당포구~왕궁리유적지까지 무왕의 천도(遷都) 행렬을 재현하는 '무왕천도체험' 프로그램은 올 축제의 백미. 27일부터 축제기간인 5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되는 이 행사는 무왕이 익산으로 천도한 길을 따라 시민들이 함께 걷는 행사로, 참가자들이 직접 걸으며 백제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무왕천도체험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심사를 통해 우수 퍼포먼스를 진행한 각 읍·면·동 및 시민단체에게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지역의 숨은 가수를 찾는 '청소년가요제', '시민 열린 공연'이 진행되며 둘째날 축하 공연 '개콘, 서동과 놀다'에서는 김대희, 김준현, 양상국 등 KBS 개그콘서트 개그맨 20여명이 꾸미는 서동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가 묻어 있는 서동요를 현대 시각에 맞춰 재해석한 신 서동요 'S-POP 페스티벌'과,'서동선발대회'는 28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서동선화 영상분수쇼'에 익산시립예술단의 연합공연이 곁들여진 영상분수쇼가 매일 밤을 수놓는다.

 

역사 테마관, 사랑의 혼례식, 다문화체험, 시민 열린 공연, 사랑의 FM라디오, 서동청소년댄스대회 등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는 프로그램들.

 

조민철 익산서동축제 총감독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면서 서동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연사테마관을 지나 유물발굴체험과 소원을 적어 넣는 희망 사리호 등 시민참여형 축제의 형태로 초점을 췄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문화재단은 무왕천도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왕궁리유적전시관 홈페이지(http://wg.iksan.go.kr)에서 할 수 있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인원은 안전과 행사준비 관계로 매회 60명으로 제한된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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