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거리 짧은데 더 비싸" / 박문화 시의원 대책 촉구
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24일 제1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한 뒤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남원∼전주 간 운행거리는 59.2㎞(국도 17호선 이용)로 요금은 6900원이며, 남원∼광주 간 운행인가거리는 71.7㎞(88고속국도 이용 46.8㎞)로 5200원이다"면서 "전주가 광주 보다 운행거리가 12.5㎞ 가량 짧은데, 요금은 1700원이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는 국도와 고속국도 운행에 따른 운임 적용 때문"이라며 "전주 구간을 기존 국도 17호선에서 오수IC에서 상관IC까지 고속국도로 운행한다면 1450원이 감소, 남원∼전주 간 직행버스 요금은 5450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민들이 불평등한 요금을 내지 않도록 남원시의 개선책을 주문했다. 그는 "남원시민들이 불평등한 요금으로 상대적인 박탈감을 받지 않도록 남원시는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운임요율 기준 등에 따라 다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남원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고속도로 경유를 통한 요금 낮추기를 추진해왔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국도의 경우 ㎞당 116.14원, 고속도로의 경우 ㎞당 62.35원의 요금이 책정돼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400원 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하지만 운수회사는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운행시간이 줄지 않고, 통행료가 뒤따르고,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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