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명고수를 가리는 무대.
고수들의 신명난 북가락이 소리판을 돋보이게 하는 제33회 전국고수대회(대회장 김학곤)가 25~26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국고수대회는 예부터 '일고수 이명창'이라 하여 그 역할을 유난히 강조했던 소리판의 제자리를 복구해내는데 기여한 무대다. 장단을 공부해온 아마추어 고수들의 가장 큰 잔치이자 경연대회. 판소리 무대에서의 주역은 명창이지만 그 소리에 생명을 얹어내는 북을 잡는 고수는 주연보다 빛나는 조역이다.
명고 중에서도 명고를 가리는 대명고수부를 비롯해 일반부·명고부·여자일반부·신인부·노인부·학생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수많은 아마추어들과 이미 명고의 반열에 들어서 있는 고수들이 더 높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 도전한다.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국악인들의 열기만으로도 이 대회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올해도 주순자 김소영 송재영 천희심 이난초 김향순 이애자 모보경 김 연 김미정 김세미 이세정 문영주 주소연 김찬미 등 전국 국악대회 대통령상 출신 명창들이 북장단에 호흡을 맞춘다.
대명고수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상금 1000만원)과 우승기가 수여되고, 각 부문별로 국무총리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전라북도지사상·전주시장상 등이 상금과 함께 내려진다. 참가 신청은 24일까지 전화·우편·이메일 접수를 받는다. 문의 063)27 1-2259.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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