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투표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완주군 운주면에서 통합을 찬성하는 주민이 모여 출정식을 열었다.
운주면 주민 100여 명은 11일 운주농협 앞에서 '완주·전주 통합찬성 출정식'을 열고 26일 예정된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찬조연사로 나선 김병석 완주전주 상생통합 추진위원회 실무 공동대표는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중 60억원 정도는 운주·경천·동상 등 곶감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되면 김제 출신이 국회의원이 되지 않고 완주 출신의 국회의원을 뽑는 약 20만명의 '완주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또 연사로 나선 완주군 의회 이향자 의원은 "지난해 고산 6개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통 털어야 운주면 3명을 포함해 24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통합반대 측에서 완주군만이라도 우리끼리 잘 살 수 있다고 장담을 하지만 이대로 놔두면 언제까지 이 인구로 존속할 수 있을까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전주 통합 여부는 21~22일 사전투표를 거쳐 26일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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