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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 이장님 언제 돌아오나"

최강희 감독 전북현대 복귀 다음달 16·20일 경기 전망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최강희 감독이 친정팀인 프로축구 전북 현대 벤치에 언제쯤 다시 앉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6월중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기간이 6월말까지 인데다 피로가 누적된 최 감독에게 휴식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에서 6승3무4패, 승점 21점으로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에 승점 8점 차로 뒤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형편없는 순위는 아니지만 최 감독이 팀을 이끌던 지난 2009년과 2011년 우승까지 차지했던 때를 떠올리면 그의 공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1년 반이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끌어온 전북은 최 감독이 일찍 복귀해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서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고 있긴 하지만 '닥치고 복귀' 했다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최 감독이나 전북 현대 모두에게 악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이 1년 6개월간 대표팀을 이끌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궤양이 생겼을 정도로 심신이 피로해진 점도 복귀 시점이 늦춰질 요인으로 꼽힌다. 그가 1년 6개월간 팀을 떠나면서 선수 구성에 변화가 생긴 점도 고려할 사안이다.

 

이 때문에 최 감독이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전북의 상황을 검토한 뒤 팀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월에는 동아시안컵 대회로 K리그 클래식이 7월17일부터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는 점이 변수다. 최 감독이 쉬면서 전북을 파악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다시 지휘하는 전북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7월2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프랑스 리그1 명문팀 올랭피크 리옹과의 평가전을 복귀전으로 점치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최 감독이 '봉동 이장님'으로 불리며 전북 도민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고 복귀 신고는 홈팬 들에게 먼저 하는 것이 예의라는 점에서 7월1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K리그 홈경기를 복귀전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전북 현대 관계자는 "최 감독께서 대표팀을 맡으면서 많이 지치신 것 같다. 복귀 시점은 충분히 조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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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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