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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아네스빌골프장 악취 여전

업체측 "행정당국 인근 농장 감독 소홀" 문제 제기

속보=김제 황산 아네스빌골프장(대표 이우복)이 인근 농장에 설치된 액비저장탱크에서 품어나오는 악취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만을 나타내며 급기야 발길을 돌려 이용객수가 급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골프장측의 경영난은 차치하고 지역이미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5월13, 21일자 보도)

 

특히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해 액비저장탱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언론보도 이후 김제시 관계자는 액비저장탱크 소유자(온정산업영농조합법인)와 협의하여 단·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행정당국이 농장에 설치된 액비저장탱크(또는 소유자)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거나 봐주는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아네스빌골프장 옆 농장에 설치된 문제의 액비저장탱크는 골프장 9홀 티샷지점 바로 인근(약 8m 정도)에 설치돼 있으며, 인근 과수원 소유가 아닌 영농조합법인 소유로, 영농조합법인측이 편리를 위해 과수원의 동의를 얻어 총 3400만원(시비 1020만원, 자부담 680만원, 나머지 국·도비)을 들여 지난해 9월 완공했다. 따라서 시비와 국·도비가 지원된 만큼 행정당국이 액비저장탱크가 설치될 당시 인근 골프장 또는 주변 사항을 고려, 민원이 제기될 여지를 판단하여 소유자측과 설치장소를 고민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회사원 B씨(58, 전주시)는 "업무상 외지인들과 아네스빌골프장을 자주 찾고 있으나 올때마다 악취로 인해 짜증이 난다"면서 "지인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딩을 즐기려 왔다가 불쾌감을 갖고 돌아간다면 김제지역 이미지는 뭐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악취문제는 단순히 골프장 문제가 아니라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다"면서 "국·도·시비가 투자된 사업이라면 행정당국이 나서 강력히 제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제 황산 아네스빌골프장은 지난 2005년 체육시설로 등록, 현재 9홀로 운영중이고, 평일은 약 150여명·주말은 200여명의 이용객들이 찾고 있으며, 주로 충남·대전권 등 타지역에서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어 이들의 구전(口傳)으로 인한 김제지역 이미지 훼손이 크게 우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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