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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대 김 교육감 3년 평가 "소통·리더십 부재 교육현장 혼란 야기"

공약 이행률 높은 반면 유관기관과 협력 저조

▲ 15일 오후 전북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김승환 도교육감 3년 평가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김승환 도교육감의 민선 5기 3년에 대해 공약이행률이 높은 반면 정부나 자치단체 등과의 협력사업 실행률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15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김승환 교육감 3년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권인탁 전북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김 교육감은 각종 정책을 두고 교육부와 마찰을 빚으면서 특별교부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이어 "자체 사업의 공약 이행률은 높은 반면에 정부나 도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의 실행률이 저조하다"며 "대외협력에 있어 소통의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적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연근 도의원은 혁신학교의 성과로 △공교육 불신 해소 △교사 업무경감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을 꼽으면서도 △교육철학 없는 혁신학교 △비혁신학교의 소외감·박탈감 △상급학교와의 연계성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 "도교육청의 핵심정책임에도 조례 제정 과정에서 적극성이 전혀 없었다. 이는 교육감의 리더십 부재 때문이다"면서도 "교육부의 재의 요구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보편적 복지, 청렴도 향상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소통·전략 부재 등 여러면을 볼 때 김 교육감을 평가하자면 50점 이상 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상훈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정책기획실장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출범한 김승환호가 좌충우돌하면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행정국장 구속, 부부 행정실장 횡령, 감사담당 공무원 성추행 등을 두고 '교육감 본인만 깨끗하지, 밑에서는 해 먹을 거 다 해 먹는다'는 비아냥이 나온다"고 말했다.

 

소병권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실장은 "전교조와 도교육청의 단체협약이 도내 모든 학교의 사정과 교원들의 고충을 담았는지 궁금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전북교육 정책이 보편·중도적으로 바뀌어야 전북교육계의 분란이 종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신환철 전북대 교수, 정찬홍 남원영어체험학습센터 원장,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 등 자천타천으로 내년 교육감선거 후보에 물망이 오른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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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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