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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박정인 경사, 농약 잘못 구입한 농민 찾아 살포 만류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와 빠른 대처로 고추밭 농작물을 지켜내 농민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제경찰서 U-통합관제센터에 근무 하는 박정인(사진)경사는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경 시내 A농약사 주인인 B씨가 고추밭에 살포할 농약을 잘못 판매했다며 다급히 김제서를 찾아 농약을 구입한 사람을 찾아달라는 하소연을 듣고 즉시 시청 로타리에 설치된 CCTV를 신속하게 열람한 후 발생시간 전·후 통과한 10여대의 화물차 중 2대를 주목했다. 이후 박 경사는 2대의 화물차 소유자를 수배, 전화를 시도했으나 1대는 농약을 구입한 사실이 없고 1대는 연락이 되질 않았다.

 

사안의 심각성을 느낀 박 경사는 즉시 주소지 파출소(만경파출소)에 연락해 순찰차량을 주소지로 급파, 수소문 끝에 밭 위치를 파악하여 농약을 살포하기 직전의 농약구매자 C씨를 발견했다. 박 경사는 즉시 농약구매자인 C씨에게 내용을 설명한 후 농약살포를 저지, 1200여평에 달하는 고추밭이 쑥대밭으로 변할 위기를 모면했다.

 

농약사 주인 A씨와 농약구매자인 C씨 모두 박 경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경찰관의 노력에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농약판매상과 농약구매자 모두 내 부모같고 남의 일 같지가 않아 자신도 애가 탔다"고 한숨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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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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