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동 일대 7억 들여 배수로 확장 / 28일 시간당 77㎜ 폭우에도 피해 전혀없어
김제시가 올해 추진한 상습침수지역 정비사업이 최근 집중호우 시 큰 효과를 거둬 지역 주민들이 박수를 보냈다.
시에따르면 상습침수지역인 흥사동 서흥근로자아파트∼하동 수각마을에 이르는 2.3km구간에 대해 올 3월부터 7월까지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 배수로 확장 및 정비사업 추진한 결과 지난 28일 시간당 77㎜의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건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시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단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아 타지역 정비사업 추진 시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흥사동 서흥근로자아파트∼하동 수각마을 구간은 우기철 집중호우 때마다 농경지와 주택이 상습침수피해를 입고, 아파트가 침수 되는 등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던 곳이다.
관계자는 "상습침수지역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배수로 범람 및 통수 능력 부족으로 인한 농경지 및 도심지 침수피해 발생을 예방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면서 "내년에도 침수위험지역의 정비를 위해 국비를 신청하는 등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관내에는 이 지역 외에도 벽골제 앞 포교마을 및 김제역 앞, 청하면 월현지구, 삼수동 삼수마을 주변 농경지 등 상습침수지역이 예산문제 등으로 아직 정비사업이 이뤄지질 않아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고 있어 관련 예산 확보 등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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