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조기교육 여파가 영유아까지 확대되면서 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영어교습을 받기 위해서는 월평균 50여만 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유아대상 영어반 개설 학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관련 학원이 모두 13곳에 이른다. 이들 학원에서 1일 4시간 이상 교습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 56만 5500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57만 3278만원) 보다는 7778원이 싸다.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세종시 포함) 중 교습비용이 가장 싼 경남(38만 8647원) 보다는 17만 6853원이 비쌌다.
전국에서 교습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로 91만 5000원이었고, 서울 78만 5618원, 울산 76만 8571원, 대전 74만 1466원, 대구 71만 788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서울(362개), 경기(160개), 부산(92개), 대구(55개), 경남(52개), 인천(49개), 경북(47개) 등이었다. 전남(11개)과 제주(10개), 세종시(2개)는 전북보다 해당 학원수가 적었다.
윤 의원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사교육 비용이 도를 넘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모들의 시름을 덜어줄 대책이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각 시·도교육청은 유아 대상 학원의 교습비 실태를 파악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학원에서 1일 4시간 이하의 교습을 받을 경우에는 평균 17만 6636원이 들어 세종시(15만원)에 이어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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