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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부산 넘어 FA컵 안겠다"

4강 대진 확정…8년만에 정상 도전

전북 현대가 8년 만에 FA컵 정상 도전에 나선다. 2000년, 2003년, 2005년에 이은 네 번째 우승컵 사냥이다. FA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팀은 전북과 올해 대회 4강에 진출한 포항, 그리고 전남과 수원 등 4개 팀이다. 전북이 FA컵을 품에 안으면 역대 최다 우승팀이란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 FA컵 4강에 올라 8부 능선을 넘은 전북은 다음달 1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결승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열고 준결승과 결승의 대진을 확정했다. 또 다른 4강전은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역시 다음달 14일 제주에서 열린다.

 

전북과 부산은 올해 K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팀에서 잠시 떠나있었던 지난 6월1일 홈경기에서 부산에 1대4로 대패했다. 그러나 최 감독이 복귀한 뒤인 7월13일 원정경기에서 2대1로 부산을 물리치며 균형을 맞췄다.

 

FA컵 최다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전북은 최 감독이 돌아온 후 타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결승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최 감독은 이날 대진추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전북으로 정해지니까 부산의 윤성효 감독이 회심의 미소를 짓더라"며 "멋진 경기로 반드시 승리해 미소가 일그러지도록 하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대해 윤 감독은 "전력이나 모든 부분에서 우리 팀이 전북보다 열세인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홈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전북이 강팀이지만,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FA컵 4강전은 단판승부로 열리며 승리한 두 팀은 10월19일 또는 20일에 결승전을 갖는다. FA컵 우승팀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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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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