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밤새 가을비가 부슬부슬 이어지고 나니 가을의 색이 더욱 짙어진 것 같다. 여름동안 기세등등했던 자연의 푸른빛은 붉은 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준비를 하는 듯 푸른빛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의 북상속도를 봄의 속도로 비유한다면 가을의 속도는 단연, 단풍의 남하속도로 견주어 볼만하다. 가을은 하루 20km씩 북상하는 봄의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하루 25km씩 남으로 남으로 부지런히 남하하고 있다. 유난히 더운 여름에 좀처럼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가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가을 마중 한번 나가보는 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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