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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 생산 유전자 변형콩 대응"

완주 콩연구회 현장 교육 / 재배면적 1000ha로 확대

완주군은 콩농업인연구회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2일 관내 신품종 증식포와 현장적응 시범포를 순회하면서 지역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을 선발하고 새로운 재배방법을 적용하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교육은 밀려드는 수입산 유전자 변형콩을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완주군은 "현재 소비되는 콩의 80~90%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콩인 수입 콩임에 따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생산성 및 경영수지 악화로 국산 콩이 수입 콩에게 내준 자리를 다시 찾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소이푸드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 우리 콩의 다변화를 모색하고자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두류연구소 전문가들은 연구회원들이 포장에 심은 신품종(우람콩) 증식포와 현장적응 시범포(해품) 및 개별농가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면서 재배법과 개선책을 조언했다.

 

증식포장에 심은 우람콩은 기존에 보급된 콩에 비해 수량이 많고, 불마름병 등 병해에 강하며 착고 부위가 높아 기계 수확작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지역적응 시범포로 식재된 나물콩(해품)은 기존 품종에 비해 숙기가 5일 정도 빠르고 수량이 많은 반면 병해충에 강하고 착고 부위가 높아 기계수확 작업이 가능하며 콩알이 작고 가벼워서 콩나물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완주군은 농가들이 두가지 품종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콩을 재배하기 좋은 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인데, 완주군은 고산 6개면을 중심으로 콩 재배적지가 많고 콩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사업성이 좋다"며 "현재 400ha가 재배되고 있는데, 향후 지속적으로 면적을 1000ha까지 확대 보급해 소이푸드와 로컬푸드를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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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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