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에서 학교폭력을 저질러 지난해 1천624명이, 올해도 738명이 경찰에 검거돼 폭력근절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전북에서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적발된 학생은 1천62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만3천877명에 달했다.
올해도 7월까지 도내에서 738명이, 전국에서 1만408명이 적발됐다.
올해 적발된 학생 중 중학생이 335명(45.4%)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 284명(38.5%), 초등학생 60명(8.1%), 기타(학생이 아닌 19세 미만의 청소년) 59명(7.9%)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17명이 구속되고 270명이 불구속됐으며 3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다.
적발 유형별로는 단순폭력 509명(68.9%)이 가장 많았고, 금품 갈취는 58명(7.9%)이었다.
김 의원은 "하루 평균 65명의 청소년이 검거되는 등 학교폭력이 일상화하는 심각한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엄중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교육을 활성화하고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이 아닌 전인교육을 전면 도입해야 학교폭력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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