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헤딩골…울산에 1-0 승 / 골 득실차 1골 뒤져 2위 기록
전북현대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맞붙은 현대家 집안싸움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벨기에 특급 케빈의 황금같은 헤딩골을 앞세워 울산을 1-0으로 누르고 울산 현대의 천적 이미지를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56점(통산전적 16승 8무 7패)으로 1위인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1골이 뒤져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포항은 이날 부산과 0-0으로 비겼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현대는 9일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케빈(29)의 소중한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9경기에서 울산에 5승 4무로 앞서있던 전북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양팀은 이날 수비에 중점을 두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밀고 밀리는 경기가 계속됐으며, 1~2차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득점기회도 보이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것은 전북현대. 울산은 전북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은 2점이 앞서있어 비기기만해도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는 반면 전북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 최강희 감독은 후반들어 서상민과 티아고, 김신영을 잇따라 교체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그 결과는 케빈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한편 전북은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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