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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신리역 광장, 공용주차장 변경 촉구

완주 상관 주민들 "코레일측 펜스 설치 진입 차단" 반발

▲ 완주군 상관면 옛 신리역 광장에 조성된 주차장. 하지만 코레일측이 펜스를 설치해 진입을 차단시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완주군 상관면 소재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전라선 복선화와 함께 폐쇄된 신리역 광장을 공용주차장으로 변경해 줄 것을 코레일 측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완주군 상관면 주민들은 "전라선 복선화 공사로 신리역이 철거되면서 예전의 역 광장과 역사부지에 약 1000㎡ (약 300평)의 빈 공간이 생겨 주차장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 들어 코레일 측에서 펜스를 설치해 광장 진입을 막아 버렸다"며 "공공성을 지닌 코레일이 공공 목적의 장소를 제한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신리역 광장 주변에는 유치원·초등학교·주민자치센터·보건소·종교시설·아파트 등 다중집합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보행자와 차량의 증가로 사고위험이 높고, 주차공간이 태부족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철도역사 110년, 전라선 70년사에서 기차의 기적소리가 낭만이었고 추억이었으나, 지금은 하루 상하행선 80~90회 운행되는 열차로 인한 소음과 공해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며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빈 광장을 무료 주차장으로 내놓는 것도 코레일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 기관이나 단체들이 연휴·주말·명절 등에는 지역주민을 위해 주차공간을 무료로 개방하고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코레일은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측은 '인근 화물차 임시 차고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듯이, 신리역 광장도 임대해 사용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코레일측이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돌보지 않을 경우 대책위원회를 구성, 철로 옆 소음방지 시설 등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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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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