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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 잇따라...연말까지 작은 무대 큰 감동

제9회 전북소극장연극제 내달 29일까지 6개 작품 / 동문예술거리 젊은연극제도 23일~내달 6일까지

▲ 우리아트컴퍼니의 '해피바이러스'.

무대 위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연극제가 잇따라 선보이며 연말까지 소극장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20여년간 이어져 도내 연극인의 기량을 맛볼 수 있는 축제와 함께 젊은 연극인의 신선한 무대가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주최·주관, 전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의 후원으로 제21회 전북소극장연극제가 도내 6개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8일부터 전주시 경원동 문화영토 판에서 앙코르공연을 시작한 김인경 작, 정진권 연출의 '염쟁이 유씨'는 오는 24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바통을 이어받은 극단 까치동은 전주시 경원동 창작소극장에서 오는 22일부터 12월1일까지 평일과 토요일에 '교동스캔들'(최기우 작, 전춘근 연출)을 공연한다. 전주의 문화자원을 배경으로 대학 때 헤어진 남녀가 한옥마을 민박집에서 다시 만나며 사랑을 키우는 설정이다.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는 황토레퍼토리컴퍼니가 전주시 태평동 아하아트홀에서 '유리 동물원'(테네시 월리엄스 작, 박병도 연출)을, 우리아트컴퍼니가 '해피바이러스'(김영오 작, 정찬호 연출)를 한옥마을 아트홀에서 다음달 13~29일까지 올린다. 축하공연으로 전북연극협동조합이 다음달 18~22일 창작소극장에서 '당나귀들'(정영문 작, 류경호 연출)을 공연한다. 극단 명태가 다음달 20~29일 아하아트홀에서 '작은방'(오혜정 작, 최경성 연출)으로 연극제를 마무리한다.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은 "매년 쌀쌀한 날씨에 가슴 아픈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추위도 녹여내는 따뜻한 시공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극장을 나선 뒤에도 가시지 않는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063-277-7440)로 하면 된다.

 

더불어 연극 꿈나무가 꾸미는 젊은 연극제도 초겨울 추위와 함께 찾아온다.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이 주최하고 재인촌 우듬지가 주관하며 전북도, 전주시,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후원하는 '2013동문예술거리 젊은연극제'가 'Play를 Play하다 - 씩씩하게 첫판'이라는 주제로 한옥마을 아트홀에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주말마다 공연을 선보인다.

 

동문예술거리 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치러지는 이 행사는 극단 재인촌 우듬지가 15세 이상에서 30세 미만의 젊은 연극인과 연극인 지망생을 대상으로 선정한 3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전주대 졸업생이 모인 '넋두리·백가지·반전(넋·백·반)'의 '버스 정류장'을 시작으로 전북과학대 재학생들이 주축인 '슬픈 삐에로' 의 '가로등이 전하는 이야기' , 그리고 정읍지역 고등학생 연합팀 '어우러진'의 '비 그치고 무지개 뜨다' 의 씩씩한 무대가 준비됐다.

 

재인촌 우듬지 김영오 대표는 "서툴렀던 처음을 기억하고 새로이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며 "참가팀과 관객, 심사위원간 무제한의 비평이 자유로이 이뤄지는 토론의 장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한옥마을 아트홀(063-28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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